공지사항

그리움

2016.12.07 14:06:22

우리는 타오르는 촛불

어쩌다 꺼져도 얼른 다시 불을 붙인다.

우리는 생명으로 타는 촛불.

모든게 불탄다. 꽃도 나무도, 하늘도.


모든게 사라진다. 우리들의 추억도.

삶은 얼마나 멋진것이냐.

그리움이란 재를 남겨놓으니.



남홍 / 2000